[MBTI] T F 차이 : 이성,감성으로 나누지 않아요

MBTI에서 세 번째 지표인 T와 F입니다.

흔히들 T는 이성적 F는 감성적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정확히는 T는 사고형, F는 감정형이라고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두개의 차이는 언뜻 비슷해 보여도 차이가 있습니다.

둘의 차이에 대한 포스팅이니 짧게 언급을 하자면 이성적이라는 것은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F유형은 감정적으로 본인이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게 되는데, 여기서의 감정은 분노나 기쁨 등의 감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유지해 오던 윤리적인 가치관을 뜻합니다. 

판단 기준이 감정일 뿐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엔 변함이 없기에 F는 이성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사고형은 논리형이라고도 불리는데 논리형은 어떤 주장의 사실적인 구조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성향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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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적이면 T 감정적이면 F
T유형은 분석을 우선시합니다.

상대가 어떤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을 토로할 때 T유형은 위로보다는 실질적인 개선책에 중점을 둡니다.

그저 감정에 젖어있어서는 실질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서 구체적인 액션을 취해야만 합니다.

조언을 받을 때에도 공감보다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반면에 F유형은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려주고 그 사람의 심적 고통을 풀어주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옳다'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에 처한 친구가 있을 때에도 일단은 그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친구의 상황에 우선 공감을 해줍니다.

본인이 조언을 받는 입장일 때에도 감정이 없는 해결책을 듣는 것보다는 일단은 공감해주고 본인과 같이 화를 내거나 슬퍼해 주는 것을 바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위로를 받으면 그 상황이 실질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상담을 받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풀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 최선이면 T 선의의 거짓말이 최선이면 F
이것은 T유형과 F유형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에 발생하는 차이입니다.

T유형은 진리를 추구합니다. 정당해야 하고,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팩트에 근거해 본인만의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T유형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도 인사치레로 할 말을 하고 사회화가 되면서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대충 분위기에 맞춰줍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하게 의견을 피력해야 할 때에는 단호하게 본인의 생각을 밝힙니다. 윤리에 구애를 덜 받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대중적인 정서에 의해서 성역화된 부분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비판적인 생각을 하고 비판의 의견을 냅니다. 

설령 어떤 사람이 죽은 사람이라고 해도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확실하게 못을 박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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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유형은 선(善)을 추구합니다.

설령 진실이 따로 있다고 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필요한 말을 해주죠.

T유형과는 다르게 집단에 의해 성역화된 부분은 비판적인 생각조차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렇게 선을 추구하기 때문에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선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 배신을 잘 당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F유형이 머리가 나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선함을 추구하는 만큼 타인도 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게 되는 것이죠.





객관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면 T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주변 상황을 따져보며 의사결정을 하면 F
T유형은 결과적으로 본인에게 이득이 될지 안될지 또는 사실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합니다.

반면 F유형은 본인에게 이득이 된다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내키지 않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T유형은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합니다.

상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본인을 대하든 본인에게 해가 되지만 않으면 오케이 합니다.

반면에 F유형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말하는 상대의 의도와 생각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 본인에게 딱히 해가 가지 않아도 의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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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상대와 약속을 한 상태에서 상대가 다른 일 때문에 약속을 미룰 것을 물어봅니다.

(강요 X, 단순한 제안)

T유형 : 음 다른 날도 시간이 되긴 하네.. 그래! / 이번 달은 그날만 시간이 돼서 안될 듯?

F유형 : 내가 선약인데 그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우리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서 서운하다.



물론 예시일 뿐 100%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